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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선진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걷는 산책 시간

최종 수정일: 4월 9일


©선진요양원
©선진요양원


올해 겨울은 유독 내리는 눈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얗게 덮인 세상이 멋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추운 날들이 길게 이어지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따뜻한 봄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진요양원
©선진요양원


<안양시 공식블로그,삼덕공원>
<안양시 공식블로그,삼덕공원>

그리고 날씨가 점점 따

뜻해질 때 마다

손꼽아 기다리던 어떤 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반갑고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이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외부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햇살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기다리던 봄의 햇살이 느껴지는 지금,

드디어 어르신들과 함께 올해 첫 산책을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어르신과 함께 했던 산책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기억에 선합니다.

그때의 기쁨이 올봄의 산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죠.


이번에도 인근 공원으로의 산책을 계획했으며,

보호자님들의 동의를 받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기상 조건을 꼼꼼히 살핀 후

지난 3일 목요일에 올해 첫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시기라 따뜻하게 챙겨 입혀드린 후,

저희는 어르신을 모시고 천천히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산책하기 좋은 오후 시간이어서 그런지

삼덕공원에는 많은 동네 주민분들이 나와 계셨고,

몇몇 분들께서

“어디서 나오셨어요?”

라며 반갑게 말을 걸어오시기도 했습니다.

“선진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산책나왔어요.”

라고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마시며, 햇살 아래에서 설렘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오렌지 주스를 나눠 마시며 짧은 간식 시간도 가졌고,

아직 덜 핀 꽃 나무를 보시며

“다음주쯤엔 제대로 꽃 구경을 할 수 있겠다”

하시는 말씀에 다가는 다음 주의 산책이 더 기대되었습니다.



©선진요양원
©선진요양원


비록 나누는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 속 대화들이었지만,

그 순간들은 실내에서 나눌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바람을 느끼며 걷는다는 것,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웃는 다는 것,

그 모든 것이 참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산책 마지막에는 단체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우리 자주 나와요”

라는 약속과 함께 천천히, 크게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다음에 준비해오면 좋을 것들에 대해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르신들께 더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드리기 위해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 지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찾아올 산책이 단순한 외출이 아닌

매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이 소중한 시간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성껏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선진요양원
©선진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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